[웹툰추천] 무조건 봐야하는 스포츠 웹툰 8선
안녕하세요. 금연후 인생, 금후생입니다.
웹툰이 만화책과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스포츠 장르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웹툰에서는 스포츠 장르가 마이너한 장르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판타지 작품에 비해서 연재 작품 수가 적다는 게 확연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무조건 봐야하는 스포츠 웹툰 8선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작품은 정주행이 거의 패시브이니깐 믿고 봐주시면 됩니다.
프레너미
- 장르 : 스포츠, 테니스, 드라마
-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 249화 (1부 24화, 2부 25화, 3부 24화, 4부 30화, 5부 35화, 파트 2 111화 -연재중(목))
라노벨식 제목 : 내가 테니스 최강인 줄 알았는데, 또래에게 져버렸다?! 이 것은 말도 안돼! ~프레너미~
솔직히 많은 기대를 갖고 본 작품은 아니었는데.. 스포츠물 중 탑급인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의 큰 특징은 만화책 베이비 스텝이나 테니스의 왕자는 전면적으로 1명의 주인공 중심의 전개 방식과 함께 주변 인물(상대편, 라이벌, 여자 히로인 등)이 등장하며, 스포츠물답게 차차 라이벌 구도의 변화가 있는데요. 이 작품은 전면적으로 주인공 '강산'과 '주신이' 이 둘의 얘기가 중심으로 표현하고 있는데도 소재 고갈은커녕 엄청난 몰임감 후 마무리되고 다시 한 부작이 시작하는 식의 여러 단편이 묶인 형태의 작품이었습니다. 성장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백코트
- 장르 : 스포츠, 테니스, 학원, 드라마, 여고생물?
- 연재처 : 레진
- 131화 완결
라노벨식 제목 : 과거 천재 농구선수, 지금부터 무명여고 농구 감독으로 데뷔한다.
프롤로그가 슬램덩크와 쿠로코의 농구와 버금갈 정도의 이펙트였습니다. 스토리라인이 쿠로코의 농구나 소라의 날개와 유사하게 스페셜리스트 한두 명으로 시작하여 농구 기반의 성장물입니다. 단, 주인공은 감독 시점이라는 것이지만요. 이 작품의 특징은 타 농구 물들이 주로 남성 인물로 등장하여 남학생의 감정선이 위주로 그려져 있어 불량, 가오(센 척), 주먹다짐 등이 주로 나오지만, 여고생들이 주 히로인이다 보니, 과하지 않은 케이온! 등의 아기자기한 느낌과 발랄한 느낌이 섞인 작품입니다. 단, 경기한에서는 스포츠물에서 나오는 몰입감은 떨어지지 않은 작품입니다.
성장하는 여고생을 바라보고 싶다면?! 오래간만에 슬램덩크의 채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나빌레라
- 장르 : 스포츠, 드라마, 발레
-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 총 67화 완결 (1부 24화, 2부 20화, 3부 12화, 4부 11화)
- 드라마화가 된 작품
라노벨식 제목 : 내 나이 일흔, 발레를 시작한다.
제가 이래뵈도 만화나 웹툰에 대한 다양한 장르 폭과 작품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할아버지가 발레를 한다고?! 이건 웹툰소개 한 줄 보자마자 바로 1화를 봤던 작품입니다. 댄스 스포츠 볼오환(볼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등을 쭉! 펴고나 발레만화 무희, 스바루 같이 전문적인 분야의 내용이라든지, 주인공의 실력성장이라든지와는 거리가 먼 작품이긴 하지만,
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 속에서 하고 싶은 발레를 꿋꿋하게 하는 할아버지와 20대의 힘든 가정과 방황 속에서 발레를 추구하는 젊은 청년의 내용에 대한 감정선과 한 가지 교훈을 잘 그려냈던 작품입니다. "주변은 주요하지 않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하고 싶다고 말하고 해 봐라!" 이 강렬한 메시지가 저에게 전달해줬던 작품이었습니다.
다들 하시는 일이나 목표에 대해 힘드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을 보고 한바탕 울어보시고 일어나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빌드업
- 장르 : 스포츠, 축구, 개그(?)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총 95화 연재중(수)
라노벨식 제목 : 찐따 빵셔틀 알고보니, 축구 숨은 고수였다.
세상 모든 작품, 영화, 애니, 만화 등등 다음화를 볼지 말지는 결국 1화에 달려있습니다. 요 근래 본 웹툰 중에 1화의 이펙트와 흥미를 유발한 것들 중에 탑티어이지 않나 생각할정도 인상이 강했습니다.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탑코너와 장르, 주인공의 특징, 팀의 불화, 러브라인 등이 비슷하지만, 빌드업만의 특유 개그성과 겁쟁이 페달이나 베이비스탭과 같은 주인공의 성장과정이 돋보여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스포츠물 덕후, 축구 덕후이신 분들은 정주행하시는 걸 강력추천드립니다.
불릿 6미리
- 장르 : 스포츠, 학원, 에어소프트, 드라마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81화 완결(후기 제외)
라노벨식 제목 : 좋아하는 선배에게 고백하려다가, 에어소프트 게이머가 된 것에 대하여
초반에는 전형적인 학원물의 느낌이 물씬 나긴 했지만 특별한 소재, 스포츠물의 박진감, 쑥쑥 커가는 주인공의 성장과정.. 흠 볼 수밖에 없네요. 다른 스포츠 물든 월드컵, 올림픽 위주의 종목이어서 다르고, 밀리터리물과는 색깔이 달라 관련 용어나 플레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들이 이 작품을 더 흥미있게 만들었던 거 같습니다.
차고로 에어소프트는 실제로 존재하며, 대회·동호회가 있다는 걸. 이 작품을 통해서 알았네요.
식상한 주제가 싫으신 분들이랑 어린 시절 BB탄을 가지고 함께 놀았던 좋은 추억이 있으시다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샌드보이
- 장르 : 스포츠, 학원, 씨름
- 연재체 : 저스툰 코미코
- 총 82화 완결
라노벨식 제목 : 포기하고 싶지만, 씨름만은 포기하지 못하겠어!
제가 알기론 씨름 웹툰은 지금까지 총 3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씨름의 전설, 여기가 씨름부입니까? 그다음이 소개드리는 샌드 보이입니다. 제가 작품을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정확히 제 취향에 작품은 샌드보이뿐이 없었네요.
어딜가도 볼 수 없는 소재인 씨름입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아쉬운 작품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솔직히 일본에서는 히노마루 스모라는 스모를 소재한 작품이 있는데 둘 다 보시면 이해하실거라 생각듭니다.
대한씨름협회 자문을 통해 전문성을 잡은 작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격투물이나 권투, 킥복싱 등의 스포츠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약간의 TMI
씨름의 전설 : 씨름계 공익 광고 느낌의 웹툰
여기가 씨름부입니까? : 개그와 씨름이라는 특유의 소재때문에 기대했었는데 갑자기.. 연재 중단이 되서...아쉽게 되었습니다.
프로레슬링의 신
- 장르 : 현태 판타지, 스포츠, 회귀, 프로레슬링
-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 총 88화 완결
라노벨식 제목 : 회귀하여 프로레슬링의 전설이 된 것에 대하여
실제 90년대~00년대 프로레슬링을 배경으로 존 시나, 오웬 하트, 트리플 H 등 실제 인물들을 패러디하여 등장시켜 보는 내내 어렸을 때 좋아했던 WWE랑 스맥다운의 추억이 불러 일으킨 작품이었습니다.(차고로 저는 케인, 언더테이커 팬이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서 프로레슬링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스포츠물이지만 그래도 회귀물 성격도 나름 강한 편인지라 주인공의 위기 대처능력을 보고 있으면 캬~ 소리가 나옵니다. 식상한 주제가 싫으신 분들이나 저와 같이 어렸을 때 프로레슬링의 추억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꼭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윈드브레이커
- 장르 : 자전거, 드라마, 학원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1부 - 65화, 2부- 65화, 2부(下) -117화, 3부-128화, 4부 35화 연재중(월)
라노벨식 제목 : 하고 싶은 자전거를 탔더니, 친구가 생겨버린 것에 대하여
혼자서 자전거를 즐겨 타던 모범생 '조자현'. 원치 않게 자전거 크루의 일에 자꾸 휘말리게 되는데..
자유를 꿈꾸는 청춘들의 스트릿 라이딩 드라마!말해 뭐해! 한때 웹툰계의 원나블격의 작품인 윈드브레이커입니다.
스토리를 보면 크루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솔직히 학원물의 냄새, 비행청소년, 학교폭력 등 다양한 내용을 담다가.. 자전거 경주만 시작했다 하면 미쳐버린 먼치킨 주인공의 캐리력! 미쳐버린 경기의 몰임감은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이외에도 주변 친구들의 성장 기행! 악랄한 빌런! 절대 영역자 챔피언!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고 정주행 하려고 2부(下) 까지 보고 묵혀놨던 작품입니다. 정말 말씀드리는데 보는데 후회없고 한번보지마시고 2번, 3번 꼭 보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꼭 봐야 하는 스포츠 웹툰을 살펴보았습니다. 예전에 코믹을 보던 시절에는 그래도 스포츠 장르는 꾸준한 인기 있는 장르였는데.. 웹툰으로 넘어가면서 점점 입지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번에는 최대한 구기종목(축구, 야구, 농구 등)을 포함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그래도 꼭 봐야 할 것 같은 애들만 엄선해서 넣었습니다. 이외에도 훕스, 크로스오버 등도 추천드리며, 그린보이, 더복서 등과 같은 복싱·킥복싱 관련 웹툰은 격투물에 가까워서 나중에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